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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감상/영상물-팟캐스트

'듣똑라'를 통해서 본 '금요일 금요일 밤에' 포맷

 

 

요새 '금요일 금요일 밤에' 예능을 틈틈히 보고 있습니다. 이 예능은 '체험 삶의 공장(이승기)', 신기한 과학나라(김상욱, 장도연, 은지원, 송민호)', '신기한 미술나라(양정묵, 장도연, 은지원, 송민호)', '이서진의 뉴욕뉴욕(이서진)', '아주 특별하고 비밀스런 내 친구네 레시피(홍진경)', '당신을 응원합니당(한준희, 박지윤)', 총 여섯 가지의 코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5분이라는 다소 짧은 시간동안 진행되는 다양한 주제의 코너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루해질 틈이 없었달까요? 노동, 과학, 미술, 문화, 요리, 체육이라는 다양한 소재의 코너들을 보다보면 어느샌가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어요.

 

이 프로를 보다보니 이번주에 팟캐스트 '밀레니얼 시사친구 듣똑라(듣다보면 똑똑해지는 라이프)'에서 다룬 '퀴비'가 떠올랐습니다. 새로운 스트리밍 사업인데, 요새 사람들이 긴 동영상을 선호하지 않다보니 10분 내외의 영상만 다루는 걸 주요 모토로 삼아 런칭하였다고 해요. 하긴 생각해보면 저도 '그것이 알고 싶다'나 '나혼자산다' 같은 정말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면 쉽사리 1시간 가량의 영상을 잘 보지 않게 됐고, 어느덧 tv로 예능을 보지 않은 지 꽤 됐답니다. 유튜브도 너무 긴 영상은 사람들이 보지 않듯이, 요새 사람들은 짧고 임팩트있는 영상물을 선호합니다. 물론 저도 그렇고요. 그런 저에게 있어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딱 맞는 포맷의 예능이었던거죠. 나영석 피디도 이런 트렌드를 읽고서 이런 포맷의 예능을 기획했던걸까요? 사회적 흐름을 읽고 이를 자신의 전문분야에 접목시키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금요일 금요일 밤에'와 팟캐스트 '밀레니얼 시사친구 듣똑라'를 통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