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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토마토달걀볶음 : 요리가 주는 즐거움 미니멀 라이프가 내 일상에 자리 잡은 후, 잡동사니를 구매하는 횟수는 현저히 줄어들었다. 물건은 일상에서 꼭 필요한 것 위주로 구매하게 됐고, 허접한 물건이 주는 불쾌함을 알기에 기왕이면 품질이 좋은 것으로 사려 노력한다. 그러나 '소비행위가 줄었느냐'라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다. 요새 나는 식료품에 상당한 돈을 쓰고 있다. 자취를 시작하고 나니 필연적으로 요리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허접한 인스턴트나 맛대가리 없는 음식으로 끼니를 떼우면 그 날 하루 신체 상태도 엉망이거니와 기분도 별로다. 맛있는 요리를 해서 나 스스로에게 대접한다는 것. 건강한 에너지를 내게 공급해서 그 날 하루의 역량을 높일 뿐만 아니라 기분 또한 좋아지게 만드는 마법 같은 행위다. 특히 새로운 요리에 도전하고 맛보며 내가 만들 수.. 더보기
미니멀 라이프 : 정서적 잡동사니 덜어내기 의 저자 에리카 라인은, 우리 삶을 복잡하게 만드는 잡동사니는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뉜다고 주장합니다. 첫 번째는 물질적 잡동사니, 두 번째는 인지적 잡동사니(너무 많은 정보), 세 번째는 정서적 잡동사니(부정적인 감정)입니다. 네이프리가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겠다고 결심하고 지금까지 약 2년가량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불필요한 물건들(물질적 잡동사니)을 파악하고 처분하는 것은 이제 어느 정도 습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부정적 감정인 를 비워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느낍니다. 불안함, 초조함, 시기심,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너무 쉽게 제 마음을 차지하곤 합니다. 그래도 올해는 제 마음 속 부정적인 감정을 덜어냈다고 느낀 여러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이 포스팅은 그 경험을 공유하기 위.. 더보기
아침 사색 : 마음을 가볍게 하는 여덟 가지 방법 1. 매사 감사하며 살기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집중하며 타인과 비교하고, 분개하며 살다 보면 마음속이 곪아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보단 내가 지금 어떤 행복을 누리고 있는지에 집중하며 매사 감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마음의 평온을 불러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 과거에 사로잡히지 말고 현재에 충실한 사람으로 살기 나에게 상처 준 과거를 원망하며 곱씹는 것은 마음 속의 상처를 헤집어 놓을 뿐 치유할 순 없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대한 집착은 지금 이 순간을 날려 보내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지나간 과거는 떠나보내고 지금 이 순간에 내가 무엇을 할까에 집중할 때 마음속의 평정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3. SNS나 인터넷 신문기사 댓글란에서 멀어지기. 영혼에 울림.. 더보기
협상력 : 나를 강하게 만드는 과정 ■ 강해지고 싶다면 네이프리도 어느덧 30대 초반, 어리다고만은 할 수 없는 나이가 되었어요. 성인이 되고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며 가장 좋은 점은, 학생일 때와는 달리 제 스스로의 삶을 원하는 대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자립심을 훈련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꼭 갖춰야 할 능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최근 이 질문에 대한 저만의 대답을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첫 번째는 경제력 자립능력이고, 두 번째는 협상력이었습니다. ■ 협상력 훈련 : 강한 나를 가꾸는 과정 제가 지금까지 읽은 협상에 대한 책은 과 , 오직 이 두 권뿐입니다. 하지만 이 두 권에서 다루는 협상전략들은, 제 일상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안들을 해결함에 있어 오히려 차고 넘칩니다. 과 는.. 더보기
미니멀 라이프 : 운동, 걷기 대신 댄스 ■ 미니멀 라이프와 건강 네이프리는 미니멀리스트로 살겠다고 결심한 이후 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또 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꾸준히 탐색하고 있어요. 독서하기, 골똘히 사색하기, 조용한 환경 사수하기, 평정심 유지하기, 경제적 능력 유지하기, 자연을 즐기기,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기, 건강 유지하기. 이 모든 것들이 제겐 참 중요하답니다. 오늘은 이중에서도 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해요. 작년 초 저는 할머니 댁에서 두 달가량 머물렀어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며 생로병사라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어떻게 인간을 옥죄는지를 깨닫게 되었어요. 노화, 그리고 신체에 깃든 병. 이 두 가지는 사람의 정신과 감정을 크게 휘둘러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제가 건강을 유지하고 제 신체를 스스.. 더보기
미니멀 라이프 : 직장인이 아닌 나 어제는 직장에서 나름 성취한 일이 많았습니다. 한동안 진행해 온 여러 가지 프로젝트들을 잘 해결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 같은 자아도취적 생각들이 싹터올라 꽤 긴 시간 제 마음속에 머물렀어요. 이건 제가 고치려는 가장 안 좋은 습관 중 하나인데, 저는 제가 잘 해냈다고 생각하는 일, 혹은 타인에게 당한 일을 꽤 오랜 시간 반추하는 경향이 있답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이는 직장생활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저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미니멀 라이프, 재테크 정보 탐색하기, 블로그 활동, 멘탈관리를 위한 독서활동을 꾸준히 해왔어요. 그리고 이 모든 활동들은 바로 직장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교훈을 제게 안겨주었고요. 언젠가는 은퇴하게 될 직장이니만큼 의 일상을 풍성하게 꾸려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럼에도 .. 더보기
직장생활 : 컴플레인 대처하기 방금 전, 이 늦은 일요일 밤 전화를 한 통 걸려왔고, 저는 업무 관련 컴플레인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일요일 밤에 전화를 할 수가 있지?' 싶었지만, 그런 티를 낼 바에야 차라리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이 낫지요. 기왕 전화를 받았기에 나름 프로페셔널한(?) 마인드로, 상대방의 입장과 상황을 이해하는 태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저에게 걸려온 컴플레인은, 테크놀로지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업무를 처리할 때 디지털 앱 같은 테크놀로지를 많이 도입하려는 편인데, 제게 전화를 주신 분께서는 기술 활용법을 터득하기가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계셨고, 동시에 업무를 처리할 때 너무 기술 활용에만 치우쳤을 시의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고 계셨습니다. 전화를 하다보니.. 더보기
미니멀 라이프 : 세탁기 없이 지낸 일주일 ■ 님이여 가지 마오 독립을 하기 전 제 미니멀 라이프는 '어떤 게 지금 나의 취향인가'라는 질문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었습니다. 과거에 찬란히 함께 했지만 이제는 필요 없어진 잡동사니들을 처분하는 과정이었어요. 하지만 자취를 시작하고서 제 미니멀 라이프는 생존과 쾌적한 일상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뼈저리게 체감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자취를 시작하자마자 그 존재의 부재에 대해 뼈저린 상실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그 물건. 그것은 바로 세탁기였습니다. ■ 세탁기 없는 일상이란 개인적으로 제게 세탁기는 냉장고 이상의 필수템으로 느껴졌습니다. 저는 하루에 보통 2끼만 먹는데, 1끼는 직장 구내식당에서 해결하니(독립과 동시에 도시락 라이프를 포기하고 구내식당을 선택했어요.)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