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부터 열심히 스콘을 구웠다.
투샷 내려만든 아메리카노와 곁들여 먹으니 여느 카페 못지 않다:-)
인생 처음으로 직접 구워본 스콘인데, 집에 남아있던 재료를 활용해서 유튜브레시피를 따라 만들었다. 밀가루 계란 버터 우유 설탕 소금이라는 기본적인 베이킹 재료를 써서 반죽하고, 휴지한 후, 모양을 내서 구우면 된다. 생각보다 만들기도 간단하고 쉬웠다.
전문가들이 만들어서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스콘보다야 퀄리티가 떨어지고, 또 꽤 많은 시간과 노동이 쓰이지만 내가 직접 내가 먹을 티푸드를 베이킹하는 건 나를 행복하게 한다.
나 스스로 홍차나 커피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작년 말 쯤에는 내가 직접 만든 간식이나 요리로 티타임을 마련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단 생각을 계속 했었다.
자기가 먹을 음식을 직접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센스와 생활력이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나도 그런 소양을 갖추고 싶었다.
그래서 기초제과제빵수업을 평생교육원에서 배우기 시작했는데, 이 수업에서 배운 것이 기초가 되어 집에서 혼자 레시피를 보며 간단한 마들렌이나 스콘을 간식류를 얼추 따라 만들 수 있을 정도는 됐다.
내가 바랐던 나의 모습에 가까워진 것이 기분 좋다.
올해 목표는 30개의 시도해본적 없는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기였다. 처음엔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벌써 10개는 해낸듯하다....!
내가 원하는 모습을 그려보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실천이 따르지 않은 채 그려보기만 하는 건 좋지 않은 습관이다.
1월이라는 한 달이라는 기간, 직접 실천을 통해 변화한 내 모습이 좋다.
그리고 이런 변화가 불러오는 새로운 도전거리는 일상을 자극한다:-)
'컨텐츠 감상 > 경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그와 생산성 : 독립출판 공부하기 (28) | 2020.03.14 |
---|---|
경제적 자유를 위한 첫 걸음! 구글 애드센스 한번에 승인났어요 :-) (31) | 2020.03.03 |
인생 처음, 친구와 함께 즐긴 집에서의 티타임. (1) | 2020.01.29 |
티타임! 아쌈 CTC 밀크티 + LA 찹쌀떡 (0) | 2020.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