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메일함을 열어보니 너무너무 기쁜 소식이 절 기다리더라고요....!
저 구글 애드센스 승인받았어요!
며칠 전 구글 애드센스 신청을 하고 구글 측에서 아무 대답이 없어서 '아.. 안 되는 거 아냐?' 이러면서 반쯤 체념하고 있었어요.
왜냐면 구글 애드센스 승인받는 게 거의 애드고시 수준이라며, 결코 쉽지 않다는 소문이 자자하더라고요....!!
그런데 오늘 메일을 열어보니 통과되었다는 안내 메일이 이렇게 살포시 도착해있는 것 있죠! 처음 신청하고 한 번만에 승인받은 셈이네요!! 개인적으론 특정 주제에 대해 빡빡하게 1500자 이상으로 길게 쓰는 제 글쓰기 습관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
구글 애드센스의 세계에 이제 한 발 내디뎠을 뿐이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큰 성취감을 느끼게 되네요.
사실 전 작년부터 직장생활과 개인생활 이 두 가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특히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아무래도 직장이 개인의 일상생활에 끼치는 영향력이 결코 적을 수가 없는데,
많은 고민을 겪으며, 물론 지금 직장은 저에게 굉장히 큰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라는 사람의 정체성이나 일상생활이 오직 직장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삶을 저는 바라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2020년이 시작되며 처음으로 블로그 운영을 결심했고,
지난 한 달간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을 느끼는 미니멀 라이프 / 환경문제 / 책-영상물 콘텐츠 감상 위주로 글을 쓰면서,
직장이 아닌 영역에서의 제 정체성이 공고해지는 걸 경험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그런 활동들이 이렇게 수익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고 하니, 정말 기쁘고 뿌듯한 기분이 드네요.
제가 최근 읽고 있는 책 <부의 추월차선>에서 직업생활에 대해 비판하는 이유는,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생에 대한 통제권을 잃게 되기 때문이라고 해요.
한 달 간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의 글을 쓰고, 또 이를 통해 구글 애드센스 승인이라는 시작점을 맞이하게 되니, 직장에서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대로 휘둘리는데서 벗어나, 저 스스로의 삶에 있어서 더 많은 자유와 통제권을 지니게 된 기분이에요.
(일단 지금은요. 또 하다 보면 이 마음이 변하려나요?)
광고는 일단 가장 기본적인 디스플레이 광고로 달아봤는데...
사실 이 영역은 잘 모르겠어요ㅋㅋㅋ 앞으로도 더 공부해야 할 것 같아요.
광고를 더 다양한 방식으로 많이 다는 게 나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러다 보면 제 콘텐츠가 전달하는 의미가 퇴색되거나 혹은 오히려 많은 광고를 싫어하는 분들이 계시진 않을 지도 고민이 되고요 :-)
일단 이런 고민은 내일로 미뤄두고 오늘은 즐거움을 만끽할래요....!
한 달간 블로그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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