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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감상/영상물-팟캐스트

까레라이스 X 타일러 : 열심히 나만의 삽질을 하자

■ 까레라이스 X 타일러 : 남들에게 삽질한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들에게

 

 

 

유튜버 까레라이스님은 다소 생소하다고 느껴지는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편견 없는 자세로 진솔히 인터뷰하는 것으로 유명한 분이세요. 까레라이스님의 인터뷰 영상을 보다 보면, 제가 몰랐던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알 수 있게 되는 점이 참 좋더라고요. 이번에는 비정상회담으로 유명한 타일러씨를 인터뷰하셨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봤습니다.

 

www.youtu.be/4gUSE07CtK4

(방송 보러가기)

 

이 동영상에서, 타일러씨는 대학원생으로서 오직 학업(정치외교)에 정진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방송활동을 했던 것에 대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타일러 씨 본인 스스로는 방송활동 경험이 다양한 분야를 융합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정치외교를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어떤 행위가 삽질인지 아닌지는 그 삽질을 하는 사람 본인이 판단하는 것인데, 타인이 과연 우리의 '삽질'을 '삽질'이라고 판단할 자격이 있는 것인가>라는 소신어린 발언을 합니다.

 

 

 

 

■ 열심히 나만의 삽질을 하자

어떤 욕망을 품게 되어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 때, 주변으로부터 부정적인 피드백을 듣는 것은 우리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하는 일입니다. 처음에는 반짝반짝 빛났던 원석과도 같은 희망이, 주변 사람들의 훈계, 질책, 걱정어린 조언을 듣다 보면 파사삭 사그라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안될거야', '잘못되면 어떻게 하지', '내가 이걸 어떻게 할 수 있겠어' 이런 생각으로 우리가 바라는 것을 하나씩, 하나씩 내려놓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타일러 씨가 말하는, 소위 the box안에 갇히게 되고요.

 

 

까레라이스님과 타일러 씨의 대화를 지켜보며, 지금까지 타인의 부정적인 피드백을 이유로 어느새 사그라들었던 제 사소한 욕망들에 대해 되살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제가 무언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 땐, 제 의견을 가장 우선시하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 차박 - 차크닉 도전하기?

네이프리는 최근 차박, 캠핑, 차크닉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얼마 전 비 오는 날, 가족과 함께 트래킹을 했는데, 자연과 가까이 머무르며 느끼는 정서적인 해방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짐이나 장비가 너무 많은 것은 싫었고, 또 남들한테 사적인 모습을 공개하기 싫어하는 탓에 캠핑은 제 스타일이 아니겠더라고요. (캠핑 리뷰를 찾아보니, 캠핑 후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오는 것 같아 그 또한 신경쓰였습니다

 

 

출처 : 픽사베이

 

 

적은 짐만 가지고도 훌쩍 이동할 수 있는 차박, 그중에서도 차크닉이 가장 제 성향에 잘 맞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차에서 잠을 자는 건 안전문제가 걱정되기도 해서, 차크닉으로 마음이 기울어진 상황이에요. 그냥 훌쩍 떠나 자연을 보며 차 안에서 책을 보고, 휴식을 취하고, 도시락 싸간 것을 먹고, 훌쩍 떠나는 걸 해보고 싶어요.

 

제 차가 소형차라 가능할까 싶었는데, 소형차로도 차를 평탄화하여 캠핑 다니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될까, 안될까 고민하지 말고, 일단은 시트를 눕히고 평탄화하는 것부터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맘 편히 떠나려면 앞으로 많은 시일이 걸릴 듯 하지만, 일상이 되돌아올 때를 위해 천천히 준비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