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 지구가 더워지면 전염병이 유행한다고?

■ 점점 더워지는 날씨

오늘은 4월 30일,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오랜만에 휴일을 맞이한 네이프리는 공원에 가서 산책하고, 집 근처 카페에서 로스팅된 커피 원두를 구매하며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 정말 날씨가 쨍하니 덥지 않았나요? 게다가 건조해서 피부가 바싹바싹 마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으로 여행가고 싶어지더라고요!

당장에라도 시원한 바닷가에 놀러 가고 싶었지만, 네이프리의 가족은 코로나가 신경 쓰여서 이번 연휴엔 여행을 포기한 상태랍니다. 그런데, 지구온난화로 날씨가 더워질수록 지구 상에 전염병이 창궐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사실, 여러분께서는 알고 계셨나요? 

 

 

■ 서식지를 잃은 동물, 사람과 조우하다

<수의학 저널>에 따르면, 지난 80년간 유행한 전염병은 <인수공통 감염병>이 80%이상으로, 사람과 동물 사이에서 전파되는 전염병이었다고 해요. 특히 이중 70%는 야생동물에 의해 전파된 것이었고요. 예를 들어 <사스>와 <에볼라 바이러스>는 박쥐를 통해 감염되었고, 조류독감은 <새>를 통해 감염되었다는 사실, 이미 모두 알고 계시죠?

 

이런 <인수공통감염병>이 점차 늘어나는 이유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생태계에 변화가 생겨 야생동물들이 기존에 살던 서식지가 파괴되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야생동물들이 새로운 서식지를 찾는 과정에서 인간이 거주하는 영역으로 들어오게 되고, 이는 야생동물-사람 간 접촉을 늘려 인수공통 감염병이 창궐하는 계기가 된다고 하네요. 

 

 

■ 모기, 간지럽기만 한 줄 알았더니!

여름철 모기는 정말 괴로운 존재예요. 자려고 침대에 누워있다 보면 귓가에서 윙윙거리며 끊임없이 신경 쓰이게 하죠. 또 다음날 아침에 모기에 물린 부분이 발갛게 부어올라 간지럽기까지 하면 얼마나 화가 나던지요! 그런데 모기는, 우리를 간지럽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염병을 확산시키는 주된 매개체라고 하네요. 지카 바이러스, 말라리아, 뎅기열, 웨스트나일 열까지, 모두 모기가 바이러스를 매개하여 생긴 전염병이라고 하더라고요.

 

간지럽기만 한 줄 알았더니...

문제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가 점점 더워지면서  지구 상에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고 해요. 모기의 생장 주기도 훨씬 단축되는 건 물론이고요. 이렇게 되면 모기를 통해 매개되는 전염병에 사람들도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어요!

 

 

■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환경문제에 대해 언급할 때 "Everything is Connected -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는 표현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인간 활동으로 인해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가 발생하며 야생동물의 삶에 영향을 주었어요. 그리고 이게 결국 인간에게 전염병이라는 형태로 되돌아오게 된 것이고요.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코로나 19를 통해, 전염병이 인간활동을 전 세계 단위로 어떻게 마비시킬 수 있는지를 체감하고 있는터라, 기후변화로 인한 전염병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세먼지부터 전염병까지, 환경오염의 결과가 인간에게 되돌아오고 있음이 체감되는 요즘입니다.

 

 

<참고자료>

과학자들의 경고, “기후변화가 전염병 확산을 부른다” - Greenpeace Korea | 그린피스

그린피스 | 코로나19 사태가 기후변화에 주는 교훈

 

 

▶ 2020년도 블로그 프로젝트: 환경 관련 이슈들 코너에 환경문제 칼럼 40편 쓰기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