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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관련 이슈들/환경 관련 칼럼

환경오염으로 망가진 우리의 일상

 

 

우리는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했습니다.

때로는 야생동물을 잡아먹기도 했고요.

집을 잃은 야생동물이 인간의 거주지로 들어옵니다.

우리는 고기를 먹기 위해 가축을 공장식축산업으로,
집단감염에 취약한 환경 속에서 사육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와 동물의 접촉이 증가하였고,

스페인 독감, 에볼라, 코로나 19와 같은 인수공통감염병이 우리 사회에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로 탁해진 공기는 우리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어느덧 마스크는 생존을 위한 필수품이 되었고요.

가끔 공기가 깨끗한 날엔,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오늘은 웬일로 공기가 너무 좋다며 감동합니다.

탁한 공기가 우리의 일상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National Geographic

 

 

우리는 경제성장을 위해,
그리고 일상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너무 많이 생산하고, 너무 많이 소비합니다.

쓰레기가 넘쳐나는 사회.

강으로, 바다로, 산으로, 쓰레기가 흘러들어 갑니다.

게다가 우리는, 우리가 만든 쓰레기를 직접 처리하지 못해서,

가난한 국가를 쓰레기통 삼아, 그곳에 우리의 쓰레기를 떠넘기고 있습니다.

가난한 국가에서도 특히 가난한 사람들이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손으로 직접 골라냅니다.

 

 

 

 

 

저렴하고, 깨끗하다는 생각에 지은 원자력 발전소.

많은 사람들이 원전사고로 죽거나 병에 걸렸습니다.

지진에 쓰나미까지, 언제 원전사고가 발생할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일상을 감내해야 하고요.

원전 오염수가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 방류될 수도 있다니, 스트레스가 아주 막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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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말이,

이상하게도  '지구에 대한 도덕적 책무' 정도로, 거의 남일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기오염(미세먼지), 쓰레기 문제, 원자력 문제, 거기에 최근 코로나 19와 같은 전염병 문제까지 살펴보면

환경오염 문제는 이미 우리의 일상에 심각하게 해를 끼치고 있는데도요.

 

 

저는 최근 공원, 숲, 호숫가를 많이 다녔는데,

녹색으로 반짝이는 나무와 잔잔히 출렁이는 호수를 볼 때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제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깨끗한 환경이 제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기적인 마음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아니고, 지구를 위해서도 아니고, 그저 제 자신을 위해 환경을 보호하고 싶습니다.

그게 제가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더라고요.

 

 

 

▶ 2020년도 블로그 프로젝트: 환경 관련 이슈들 코너에 환경문제 칼럼 40편 쓰기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