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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관련 이슈들/환경 관련 칼럼

쓰레기 : 버리는 사람과 치우는 사람 제가 일하는 사무실에는 약 20명 정도의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근무하는 곳이에요. 그러다 보니 하루 종일 이 사람들이 버리는 쓰레기 양도 만만치 않습니다. 문서 파쇄기에서 나온 종이 쪼가리는 얼마 전에 비운 것 같은데도 금세 50L 쓰레기 봉지를 채워 "띠리리- 띠리리-" 울리는 경고음으로 직원들을 아찔하게 만들곤 합니다. 그리고 탕비실에서 나오는 각종 플라스틱 병에 종이컵은 또 어떻고요! 거기에 직원들이 회사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려지는 종이상자도 있었네요. 하루가 끝나면 쓰레기통 주변에는 엄청나게 많은 쓰레기가 쌓여있었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제가 1년 가량 근무한 이 사무실 안에는 분리수거 시스템이 없었습니다. 종이상자, 캔, 플라스틱병, 일반쓰레기가 .. 더보기
환경오염으로 망가진 우리의 일상 우리는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했습니다. 때로는 야생동물을 잡아먹기도 했고요. 집을 잃은 야생동물이 인간의 거주지로 들어옵니다. 우리는 고기를 먹기 위해 가축을 공장식축산업으로, 집단감염에 취약한 환경 속에서 사육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와 동물의 접촉이 증가하였고, 스페인 독감, 에볼라, 코로나 19와 같은 인수공통감염병이 우리 사회에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로 탁해진 공기는 우리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어느덧 마스크는 생존을 위한 필수품이 되었고요. 가끔 공기가 깨끗한 날엔,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오늘은 웬일로 공기가 너무 좋다며 감동합니다. 탁한 공기가 우리의 일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경제성장을 위해, 그리고 일상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너무 많이 생산하고, 너무 많이 소비.. 더보기
지구온난화 : 지구가 더워지면 전염병이 유행한다고? ■ 점점 더워지는 날씨 오늘은 4월 30일,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오랜만에 휴일을 맞이한 네이프리는 공원에 가서 산책하고, 집 근처 카페에서 로스팅된 커피 원두를 구매하며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 정말 날씨가 쨍하니 덥지 않았나요? 게다가 건조해서 피부가 바싹바싹 마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당장에라도 시원한 바닷가에 놀러 가고 싶었지만, 네이프리의 가족은 코로나가 신경 쓰여서 이번 연휴엔 여행을 포기한 상태랍니다. 그런데, 지구온난화로 날씨가 더워질수록 지구 상에 전염병이 창궐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사실, 여러분께서는 알고 계셨나요? ■ 서식지를 잃은 동물, 사람과 조우하다 에 따르면, 지난 80년간 유행한 전염병은 이 80%이상으로, 사람과 동물 사이에서 전파되는 전염병이었다.. 더보기
동물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하여 그저께 JTBC 뉴스룸을 보다가, 제 눈을 의심하게 하는 뉴스 한 편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요새 유럽에서 코로나 19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는 건 모두 알고 계시지요? 코로나 때문에 독일에 있는 어떤 동물원은 관람객이 찾아오지 않게 되면서, 수입이 뚝 끊어졌다고 해요. 그런데 이 동물원 측에서, 동물원에 있는 동물 700마리를 순차적으로 안락사시키는 계획안을 내놓았다고 하네요. 독일 동물원, 관람객 끊기자.."700마리 순서대로 안락사" [앵커] 독일에선 코로나19로 동물원 동물들이 안락사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사람들 발길이 뚝 끊겨 수입이 줄자 700마리 동물들을 순서대로 안락사시키는 비상계획을 내놓은 겁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매년 15만 명이 찾는 독일 북부의 노이뮌스터 동물원입니다. 지.. 더보기
코로나 19 와 개인위생, 그리고 환경문제 내일은 4.15 총선이 있는 날입니다. 아직 코로나 사태가 해결되지 않은 만큼, 이번 선거가 코로나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저는 내일 일정이 있어 지난주 토요일에 미리 사전선거를 했는데요, 투표소 입구에서 비닐장갑을 나누어주는 것을 착용하고서 투표했습니다. 오늘은 코로나 19 사태 속 일회용품 사용 딜레마에 대해 다루는 기사 한 편을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기사에 의하면, 라는 곳이 이번 4.15 총선에선 투표용 비닐장갑을 63 빌딩 7개만큼 사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해요. 더보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 핵 난민들의 삶에 대하여 올해 3월 24일경, 저는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30년 간 바다에 천천히 버리겠다고 공표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원전 부지 내에 오염수를 계속 보관하기가 어렵다는 '현실적'인 이유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다는 결정을 내리는 것을 보며, 네이프리는 행정조직으로서 일본 정부의 문제 해결 능력이나 의사소통능력이 참 문제가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30년간 천천히 버리겠다"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운용사 도쿄전력이 현재 원전 부지 내에 보관 중인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방출 등 처분계획서 초안을 마련했다고 24일 NHK가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도쿄전력이 작성한 계획서 초안엔 '바닷물을 섞어 오염수의.. 더보기
제로 웨이스트 : 생수를 마시면 안되는 이유 플라스틱 병 안에 담긴 생수는, 어느 순간 우리의 일상 속에 자연스레 자리 잡았습니다. 바깥에서 목이 마를 때 사서 마시거나, 각종 행사가 열릴 때마다 참가자들을 위해 대량으로 구매하는 건 이미 너무나도 흔한 광경이 되었어요. 그런데 요새는 집에서 사용할 식수를 마련하기 위해 아예 플라스틱 페트병에 담긴 생수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더라고요. 부엌에서 콸콸 쏟아져 나오는 수돗물은 거의 공짜나 다름없는 가격으로 우리에게 제공되지만, 아무래도 수돗물을 그냥 마시기는 찝찝하다는 선입견은 저 또한 쉽게 꺾기가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우리가 믿고 마시는 생수는 과연 친환경적이고, 건강하며, 좋은 점만 가득한 상품인 걸까요? ■ 우리가 생수를 마시면 안 되는 이유 제가 아래에 링크를 가져온 애니메이션.. 더보기
세계 물의 날 : 우리가 쓸 수 있는 0.014%의 물 ■ 3월 22일, 세계 물의 날 지난주 일요일(3월 22일)은 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이었다는 것, 여러분께서는 혹시 알고 계셨나요?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며 요새처럼 물의 소중함을 느꼈던 적이 또 없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하루 종일 손을 씻고, 그릇을 삶는 등 개인위생을 지키기 위해 매일 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물은 기분전환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죠. 하루 종일 집에만 갇혀있는 것이 너무 힘들어 집 근처 호수 일대를 걸었는데,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았습니다. ■ 물의 빈부격차 : 우리가 쓸 수 있는 0.014%의 물 지구의 3분의 2는 물로 뒤덮여 있지만, 바닷물, 빙하, 지하수 등을 제외하면 인간이 쓸 수 있는 물은 오직 0.014%에 불과하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