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코로나 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수도권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일시 중단'과 '일회용 컵 규제 제외 적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식당이나 카페에서 여러 번 사용되는 컵을 통해 코로나 19에 감염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상황이지요. 직장생활로 인해 부득이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직장인들, 그리고 식당이나 카페와 같은 음식판매업(요식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입장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정책입니다. 특히 요새 사람들이 코로나 19 감염을 두려워하며 외출과 외식을 자제하게 됨에 따라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소상공업자 및 피고용인들의 경우엔 이렇게 해서라도 손님들을 붙잡을 수 있다면 다행일 것입니다.
이런 부득이한 상황 속에서 이번 '일회용품 사용 한시적 허가' 대책이 우리 사회가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하는 대책이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동시에 마음이 한 편이 불편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결국 이 결과는 이산화탄소 배출 및 해양오염이라는 형태로 인간에게 되돌아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야생 박쥐를 함부로 자원화하여 이용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19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병에 걸리고 죽게 되었습니다. 또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량이 증가하게 되었고, 이는 미래에 다시 인간에게 어떤 형태로든 되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매년 초 우리를 못살게 구는 미세먼지도, 결국 우리 인간 활동이 초래한 문제였으니까요.
일단 지금은 더 많은 사람들이 괴로움을 겪지 않도록, 어떤 수를 써서든 코로나 19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 사태가 완전히 수습된 후에는, 저 스스로의 행동 하나하나가 나비효과처럼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이것이 미래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재해라는 형태로 되돌아올 수 있음에 대해 항상 고민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한시적 일회용품 허가에 대해 다룬 기사들의 링크를 아래에 연결하였습니다. 세 번째 신문기사는 다른 기사들과는 달리 좀 더 친환경적인 관점에서 서술된 기사이니 이를 고려하여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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