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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관련 이슈들/환경 관련 칼럼

2020 다보스포럼, 그레타 툰베리와 도널트 트럼프.

 

 

 

이번 2020년 1월 21일~24일 사이에 진행되는 다보스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s)에 청소년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와 도널트 트럼프 둘 다 연설을 하게 됨에 따라 서양권 언론에서는 이 둘의 '충돌'을 예상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 둘은 이미 sns를 통해 첨예한 대립을 보인 적이 있는 화제의 인물들입니다. 게다가 이번 이번 2020 다보스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서 다루는 일곱 가지 주제 중 하나는 "지구를 구하는 방법"입니다. 트럼프와 그레타 툰베리가 어떤 연설을 진행할 지, 어떤 의견차이를 보여줄 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하네요.

 

https://news.v.daum.net/v/20200120104402963

 

트럼프, 다보스 포럼서 툰베리 만날까..기후 변화 설전 관심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손녀뻘인 17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다보스 포럼 '2020년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WEF)에서 다시 설전을 벌일까. 19일(현지시간) CNN,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는 21~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WEF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툰베리가 기 싸움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news.v.daum.net

https://www.weforum.org/events/world-economic-forum-annual-meeting-2020/themes/how-to-save-the-planet

 

World Economic Forum Annual Meeting Davos 2020

2020 theme: Stakeholders for a Cohesive and Sustainable World. The World Economic Forum Annual Meeting in Davos-Klosters is the foremost creative force for engaging the world's top leaders in collaborative activities to shape the global, regional and indus

www.weforum.org

 

사실 그레타 툰베리에 대한 소식은 작년부터 간간히 전해듣기는 했지만, 대부분 다른 사람들의 판단이 섞인 정보들이었습니다. 그레타 툰베리의 '상냥하지 않은 화법'에 불쾌함을 느끼고 그레타 툰베리가 전달하려는 메세지는 무시한 채 그녀의 태도만 꼬투리 잡아 비난하는 경우도 많이 봤었구요. 하지만 정작 저 스스로 그레타 툰베리라는 환경운동가의 말과 글을 직접 듣고 읽어본 적은 없었달까요? 이번 기회에 그녀에 대해 알아 보고 싶어 다보스포럼 홈페이지를 검색하던 중, 그레타 툰베리가 자신과 같은 청소년 환경운동과들과 함께 작성하여 기고한 기사 한 편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https://www.weforum.org/agenda/2020/01/davos-abandon-fossil-fuel-economy-climate-change-greta-thunberg/

 

'At Davos we will tell world leaders to abandon the fossil fuel economy'

In 2017 alone, the world spent $5.2 trillion subsidising fossil fuels. This has to stop, writes Greta Thunberg.

www.weforum.org

 

(구글 크롬을 사용하여 해당페이지에 접속하면 크롬의 자동번역기능을 통해 전체적인 기사를 한글로 읽어볼 수 있다)

 

"At Davos we will tell world leaders to abandon the fossil fuel economy."

(다보스에서 우리는 세계의 리더들에게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를 멈추라고 말할 것이다.)

 

"Short-term profit should not trump long-term stability of life."

(단기간의 이익이 장기간에 걸친 삶의 안정성을 능가해서는 안된다.)

 

"Today's business as usual is turning into a crime against humanity"

(오늘 날의 일반적인 비지니스는 인간성에 대한 범죄로 바뀌고 있다.)

 

 

위 글에서 느껴지는, 청소년들의 환경보호에 대한 결의와 다짐은 저 스스로는 환경보호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는 매우 경건한 글이었습니다. 단기간에 얻을 수 있는 금전적인 이득, 삶의 편리성을 위해 우리 인간은 환경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지구 전역에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곧 우리 인간의 '장기간에 걸친' 삶의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고요. 쪄죽을 것 같은 여름, 당장 숨쉬기도 곤란했던 미세먼지 가득한 날들, 해수면 상승으로 침몰하고 있는 해안지역 도시들. 파괴된 환경으로 인한 결과가 우리 일상에 자연스레 스며들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훼손적 산업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우리 어른들입니다.어른들이 훼손한 지구 위에서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야하는, 그레타 툰베리와 같은 '청소년들'이  '분노'하는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럽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나는 어떤가?'

위의 기사에서 그레타 툰베리와 청소년 환경운동가들은 세계리더들에게 '지금 당장'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를 멈추고 환경보호를 실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말로만 환경보호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천을 해야한다고.

 

저는 작년부터 환경보호에 쭉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저 스스로가 얼마나 환경보호적인 삶을 살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대답하기 어렵더군요. 뭐 하나 구매하면 나오는 수많은 쓰레기와 플라스틱들, 엇 하면 먹게 되는 고기들. 눈 앞의 편리함이 저를 유혹하네요. 말로는 환경보호 환경보호 참 잘 이야기하는데. 행동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그레타 툰베리의 글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다짐했습니다. 올해는 환경보호를 말로만 하는게 아니라 제 일상생활에서 직접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요.

 

 

 

▶ 2020년도 블로그 프로젝트 : 환경 관련 이슈들 코너에 환경문제 칼럼 40편 쓰기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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