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프리가 린스대신 식초로 머리를 헹군 지 벌써 3일이 지났습니다 :-)
아직까진 굉장히 만족하고 있고, 앞으로도 식초 사용을 꾸준히 이어나가려고 하고 있어요.
식초로 머리를 헹구며 가장 걱정했던 건, 아무래도 제 머리에서 식초향기가 나면 어쩌나 하는 부분이었는데요,
식초로 헹굴 때나 머리가 덜 마른 상태에서는 식초향이 어쩔 수 없이 나지만, 머리가 마른 다음에는 식초향이 전혀 나지 않았어요.
특히 저는 샴푸와 헤어에센스를 사용하는 상태에서 린스만 식초로 바꾼 것이기에, 헤어 제품들의 향이 식초의 향쯤은 거뜬히 눌러주더라구요 ^^
식초로 머리헹구기에 도전하고 싶은데 겁이 나는 분이시라면, 너무 부담느끼실 필요없이 저첢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들 중 린스만 샴푸로 바꾸는 정도로 가볍게 시작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식초로 머리를 헹구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럼 비누로 머리를 감아보는 건 어떨까...?'로 생각이 옮겨갔는데, 여러 곳을 검색하다가 이곳에서 구매했어요.
비싸지 않은 가격에 비누가 물에 젖지 않도록 걸어놓을 수 있는 끈 내장된 것도 맘에 들었고, 또 휴대용 비누 케이스로 알루미늄 캔까지 저 가격에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검색하면서 신세계를 느낀게, 비누로 머리감는 건 이미 정말 많은 분들께서 실천하고 계시더라구요. 대나무 칫솔, 천연 수세미, 주방용 비누까지... 이미 일상에서 많은 분들이 환경보호를 위해 직접 실천하고 계시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네이프리는 역시 한 때 맥시멀리스트였던 기질을 참지 못하고 또 이것저것 구매하려고 하다가, 제가 요새 열심히 구독중인 송가지가지님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보고 꾹 참았어요 ^^
이 포스팅은 환경보호를 위해 우리가 실생활에서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많이 알려주시는 송가지가지님께서
'포장 쓰레기'를 완전히 없애는 걸 모토로 삼는 '채우장'에 대해 소개해주신 글인데요
이 글을 읽으면서 송가지가지님께서 이미 집에 있는 물건이기에 구매하지 않으시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이미 대체할 수 있는 물품이 있다면 사지 않는 것이 최선의 환경보호'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르더라구요.
환경보호를 이유삼아 더 많은 소비를 하려했던 건 아닌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간신히 지름신을 참아냈어요^^
앞으로도 식초나 비누로 머리를 감으며 느낀 점이나 변화에 대해 종종 포스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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