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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감상/독서

블로그 활동의 묘미에 대한 두 편의 글

 ■ 블로그와 생산성에 대해

네이프리가 블로그 활동을 시작하고 벌써 두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사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땐 설렘 반 걱정 반이었습니다. 요새 사람들은 글보다는 유튜브로 대표되는 영상 컨텐츠를 선호하기에 블로그라는 매체에 대한 회의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저는 영상을 제작하기보다는 글을 쓰는 것이 더 익숙했고, 또 제가 일상에서 실천한 것들을 기록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었기에 자연스레 블로그라는 매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새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생산성(Productivity)의 가치에 대해 매 순간 실감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꾸준히 포스팅을 하는 과정에서 제가 관심을 느끼는 분야가 제 안에서 선별되었고, 이는 블로그의 카테고리라는 형식을 통해 구현되었습니다. 그리고 카테고리에 올라가는 포스팅들은 모두 제가 제작하는 컨텐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컨텐츠가 별건가요? ^^;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려고요.) 직장과 아무 상관이 없는 곳에서 저 스스로 무언가를 생산해내는 과정은 몹시 즐거웠습니다. 이는 자연히 어떻게 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지, 그러려면 무엇을 학습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고요.

 

오늘은 제가 최근 여러 블로그를 구경 다니면서 뵙게 된 너무나도 멋진 블로거 두 분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분들은 모두 오랜기간 블로그에 자신만의 컨텐츠를 구축하며 고유의 정체성을 형성했고, 블로거에게 일시적으로 찾아오는 금전적인 이익에 휘둘리지 않았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 분의 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D

 

 

 

■ 퍼스널 브랜드 블로그 마케팅 by 스페럴리스트(Speralist)

[전자책] 퍼스널 브랜드 블로그 마케팅

블로그를 200% 활용하여 자기만의 컨텐츠를 만드는 방법, 사람들이 내 블로그를 스스로 찾아오게 하는 방법, 그리고 마케팅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방법까지 모든 것을 쉽고 자세하게 보여준다.

www.aladin.co.kr

플로우 라이프, 애씀 없는 삶 : 네이버 블로그

"그냥, 힘빼고, 가볍게" 맹목적 노력에 씅질나서 애씀 없는 삶을 실험 중인 자기계발 작가. 4권의 책 저자 (독서,자기계발,SNS) 강연의뢰 : speralist@naver.com

blog.naver.com

 

퍼스널 브랜드 블로그 마케팅은 2015년도에 쓰인 책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논하는 블로그 정신은 2020년인 지금 읽고 배우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스페럴리스트님(최근 포텐업 이태화로 닉네임을 변경하셨어요)께서는 도서리뷰쓰기나 CEO 강연보고 글쓰기 등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정한 후 이를 실천하는 과정을 블로그에 기록하면서 스스로도 엄청난 학습과 자기 계발을 이루실 수 있었다고 해요.

꾸준한 실천을 통해 성장한 분이셔서 그런지 이분께서 쓰신 글들을 읽다보면 개인으로서도, 직장인으로서도 영감을 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블로그 활동을 통해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다양한 대외활동에 참여하고, 블로그에 쓴 글을 바탕으로 작가 활동과 강연을 시작하신 이 분의 모습은 그야말로 롤모델로 삼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 Be more with Less by Curtney Carver

Be More with Less - Simplify your life. Declutter your mind. Connect with your heart.

Simplify your life. Declutter your mind. Connect with your heart.

bemorewithless.com

저는 미니멀 라이프를 주제로 하는 영미권 블로그를 많이 방문하는 편입니다. 그중 Curtney Carver의 Be more with Less (더 적게 소유하고 더 많이 성장하라)는 제가 특히 좋아하는 블로그예요. Curtney Carver는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들어보셨을, 패션 333 프로젝트(오직 33개의 옷으로 3개월 간 생활하기)의 창시자입니다. 그녀 또한 블로그를 통해 구축된 자신의 컨텐츠를 바탕으로 저서 집필, 강연,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가 쓴 글 중 How to start a blog with purpose (목적을 지니고 블로그 시작하기)를 읽던 중 너무나도 심금을 울리는 구절이 있어서 아래에 공유합니다. 

 

 

Before I started blogging, I wanted my blog to help me quit my job, work less, travel more, work with great people, be an artist and create, be healthier and happier, and to encourage and connect with people who wanted to simplify their lives.  All of these desires helped me to start my blog with purpose and that purpose gave me great clarity, direction and the conviction to keep going even when I had no idea what I was doing.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나는 나의 블로그가 나로 하여금 직업을 그만두고, 적게 일하고, 더 많이 여행하도록 하기를, 멋진 사람들과 함께 일하도록 하기를, 예술가가 되고 창작하도록 하기를, 더 건강해지고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기를, 그리고 삶을 간결하게 만들기를 원하는 사람들과 연결되도록 해주기를 원했다. 모든 이러한 욕구들은 내가 목적을 지니고 블로그를 시작하도록 만들었고, 그 목적들은 나에게 멋진 명료함과, 방향성을, 그리고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 지를 나 스스로도 모를 때조차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신념을 주었다. 

 

 

 

여러분께서는 어떤 이유로 블로그를 시작하셨나요?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 어떤 가치를 실현하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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