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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미니멀 라이프 : 더 많이 소유하면 행복해질까 ■ Steve Cutts : Happiness (행복)유튜브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의해 Steve Cutts 채널에서 제작된 Happiness라는 만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소비지향적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생쥐에 비유하여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작품입니다. 미칠 듯한 출근길 지옥철을 뚫고 아침을 시작하는 주인공 생쥐는 행복해지기 위해 TV를, 스포츠카를, 음료수를, 종국에는 행복하게 해주는 약물까지 구매하지만, 그 효과는 오래가지 않습니다. 주인공 생쥐는 결국 모든 것을 구매할 수 있는 힘인 돈을 좇게 되고, 돈을 벌기 위해 일자리라는 쥐덫에 잡혀 끊임없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인공 생쥐와 같은 덫에 빠진 쥐들이 수백만 마리는 더 있다는 것을 암시하며 이 만화는 끝이 납니다. ■ 돈, 경제.. 더보기
미니멀 라이프 옷정리 : 패션스타일의 재정립 ■ 여름에만 샤랄라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건물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져 잊고 있었지만, 어느새 봄이 왔더라고요. 얼마 전 네이프리는 봄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옷장을 정리했습니다. 사실 옷장 속에 처박혀 더 이상 입지 않는 옷들을 그간 꽤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비움의 타깃이 된 옷들이 꽤 나와서 놀랐습니다. 예전의 옷장 정리는 '언제 샀는지도 모를 옷'이나 '왜 옷장 속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지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옷' 아니면 '무슨 기능을 하는지 정체불명인 옷'을 비워내는데 초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더 이상 나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지 않다고 생각되는 옷'이 타겟이었습니다. 저 스스로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고, 이에 비추어 볼 때 앞으로 더 이상 입지 않.. 더보기
미니멀 라이프 : 현재에 집중하고 싶을 때 ■ 몸은 여기에 있지만, 마음은 어디에?욜로(YOLO)와 소확행처럼 지금, 이 순간을 강조하는 삶의 태도가 사회적 트렌드가 된 것은 이미 꽤 오래 전의 일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느라 현재를 불행하게 살아서는 안된다는 메시지에는 저도 십분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 욜로나 소확행은, 다소 삶의 물질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네이프리가 깨달은 사실은, 현재 나의 몸은 지금 여기에 있으나 정작 나의 마음은 과거와 미래에 대한 잡념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현재를 위한 물질적인 소비를 하고 있는가'와는 꽤 다른 문제입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해 떠올리며 그에 수반되는 감정들을 곱씹거나, 혹은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근거 없는 망.. 더보기
미니멀 라이프 : 화장품의 간소화 ■ 네이프리의 메이크업 생활? 고등학교 졸업 후 20대가 되자마자 화장이라는 걸 처음 시작하면서 한동안 한창 헤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화장은 정말.. 학창 시절 미술 성적과 직결되는 과목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만년 미술 수행평가 D를 면치 못하는 학생이었고, 자연히 색에 대한 감각이나 화장품을 얼굴에 올려 표현하는 솜씨 또한 형편이 없었습니다. 사실 저는 화장이라는 분야에 대해 큰 관심이 없는 학생이었어요. 그러나 20대 시절 대학생활 및 직장생활을 통해 화장을 안하면 안 되는 암묵적인 분위기라고 하는 것을 직접 겪게 됐고, 저절로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많은 화장품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천성적으로 메이크업이라고 하는 분야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성향 덕택에(?), 미니멀 라이프를.. 더보기
미니멀 라이프: 플라스틱 젓가락의 최후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려는 노력이 어느덧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있어요. 여러분께서는 개인위생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 외에 어떤 방법을 일상에서 활용하고 계신가요? 저희 집은 매 끼니 식사를 마친 후 그릇을 뜨거운 물로 설거지를 하고 팔팔 뜨거운 물에 삶아 열탕 소독까지 하는, 어찌 보면 가장 단순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그만, 저희 집에서 오랜 기간 사용해오던 플라스틱 젓가락님께서 그만 운명하시고 말았습니다... 사진 속 분홍색 젓가락은 제가 3년 전쯤 행사장에서 기념품으로 받아온 것이랍니다. 음식물이 닿는 부분은 스테인리스 재질이지만 손잡이는 플라스틱이어서 상대적으로 가벼운 느낌이 좋아 계속 손이 가는 젓가락이.. 더보기
미니멀 라이프: 한 번 살 때 제대로 사기 네이프리는 미니멀 라이프에 1년째 도전하며, 물건을 구매할 때 '제대로 된 물건을 사는 것'이 중요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지 신중히 고려하지 않고 그저 이 물건을 가지고 싶다는 욕망에 즉흥적으로 구매하거나, 혹은 싼 가격에 넘어가 물건을 들이면 꼭 뒷 탈이 생기더라고요. 신중히 고민하지 않고 사들인 물건은 제대로 사용하지 않게 되어 결국 처분하게 되었고, 싼 맛에 구매한 물건은 기능이 부실하거나 쉽게 고장이 나서 오히려 더 큰 낭비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늘 현명한 소비만을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좋아 보이는 물건을 보면 구매하고 싶다는 욕망에 너무나도 쉽게 사로잡히는 저 스스로를 잘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네이프리가 구매해서 잘 .. 더보기
미니멀 라이프: 불필요한 감정 덜어내기 직장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던 사회초년생 시절, 네이프리는 인생에서 몹시 힘든 시기를 보내야만 했습니다. 제가 근무했던 곳은 업계 내에서도 악명 높기로 소문난, 매우 부패한 조직이었습니다. 절대 작은 규모의 회사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독재적 마인드를 지닌 단 한 명의 사장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고 뒤엎어지는 곳이었죠. 진실은 NO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음에도 그 누구도 NO라고 말하지 않는, 눈 뜬 장님들만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그 시절의 저는 아직 미숙하여, 일상의 영역과 일의 영역을 분리하지 못했습니다. 회사생활에 적응하기에도 바빠, 일과 상관없는 개인적인 삶의 영역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할지를 잘 몰랐습니다. 일의 영역과 개인적인 삶의 영역이 균형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퇴근한 후에도 직장에서의.. 더보기
미니멀 라이프: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5가지 방법 ■ '정보'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미니멀리스트들의 관심 증가최근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는 미니멀리스트들 사이에서 우리에게 매일매일 쏟아지는 각종 정보들을 최소화하자는 움직임 - '디지털 미니멀리즘'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도 얼마 전까지 공학박사 칼 뉴포트의 저서 '디지털 미니멀리즘'에 대해 소개해드린 적이 있죠? 칼 뉴포트 외에도 유튜브에서 이미 24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미니멀리스트 Matt D'Avella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FIRE (Financial Independence and Retire Early - 경제적 자유와 일찍 은퇴하기) 운동의 관점 하에 각종 경제적 이슈에 대해 다루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Nate O'Brien의 채널에서도 디지털 미니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