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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미니멀 라이프 : 회사생활, 책상 심플하게 관리하기 ■ 네이프리의 회사 책상, 정신없음의 끝판왕!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기 전, 네이프리가 회사에서 사용하던 책상은 한마디로 정신없음의 끝판왕이었습니다. 엄청난 짐과 서류가 책상 곳곳에 가득했어요. 언제 인쇄했는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서류와, 읽어보지도 않을 업무 관련 자료집이 수두룩빽뺵 가득 쌓여있었습니다. 형형색색의 파일철은, 라는 기본적인 역할도 수행하지 못한 채 책꽂이에 그저 늘어져있었습니다. 불필요한 서류나 자료는 그때그때 파쇄하거나 버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그냥 책상 위에 쌓아둔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부서 변경으로 인해 자리를 옮길 때는 정말 고역이었어요. 파쇄해야 하는 서류들이 책상과 캐비넷 안에 너무 많이 쌓여있었고, 짐은 또 어찌나 많던지요! 짐을 버리는 것도, 그렇다고 옮기는 것도 쉽.. 더보기
코만단테 핸드밀 : 올해 지른 가장 비싼 물건 ■ 간만에 찾아온 지름신 네이프리는 1월부터 집에서 직접 드리퍼와 모카포트를 이용해서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하루에 한, 두 잔씩 내려서 마시는데요, 출근길에 제가 직접 내린 커피를 보온병에 담으면 그것만으로도 정서적인 힐링효과가 있달까요? 커피가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다보니, 자연스레 커피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커피 애호가들이 모인 Home Barista Club이라는 네이버 카페에도 가입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세상에, 그곳에서 정말 온갖 커피용품에 대해 알게 된 것 같아요. 커피라는 음료 하나를 내리기 위해 이렇게 많은 도구들이 사용되고 있었다니! 정말 그 카페는 정신을 제대로 붙잡고 있지 않으면 지름신을 끊임없이 영접하게 될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 사실 커피에 대한 테이스팅 노.. 더보기
미니멀 라이프 : 마스크 덕에 얻은 아침의 여유 ■ 정신없이 바쁜 아침 요새 네이프리는 회사에서 일이 늘어 정신없이 바빠졌어요. 게다가 집과 회사의 거리가 상당히 멀어 매일 아침 한 시간 가량 운전을 하다 보니, 아침에는 출근 준비를 하느라 정말 정신이 없더라고요. 특히 오늘은, 개인적으로 주중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는 화요일의 다음 날이기 때문인지 정말 침대에서 일어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계획보다 늦게 일어난 오늘 같은 날엔 아침 일상루틴을 하나씩 빼내게 됩니다. 아, 오늘은 아침은 먹지 말아야겠다!(1단계) 아, 도시락 챙기지 말고 가서 사먹을까?(2단계), 그리고 오늘은 드디어 눈썹조차 그리지 않은 쌩얼로 출근을 했네요.(3단계) 이게 다 마스크 덕택입니다. ■ 마스크 덕에 얻은 아침의 여유, 그러나... 요새 직장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다 .. 더보기
미니멀 라이프 :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는 이유 제가 점심 도시락을 챙겨서 다닌 지 벌써 3년이나 됐어요. 사실 점심 '도시락'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걸 챙겨서 다닌 건 최근 1년 사이의 일이고, 그 전에는 간단하게 한 끼 때울 수 있는 과일 위주로 준비했었답니다. 제가 근무하는 회사의 구내식당은 제법 크고, 음식 퀄리티도 좋은 편이지만, 3년이 넘도록 계속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 점심 도시락 : 잡동사니를 덜어내려는 나름의 노력 얼마 전에 제가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를 리뷰했던 것, 혹시 기억하시나요? 미니멀리스트 에리카 라인이 집필한 이 책은, 미니멀 라이프는 물질적인 영역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영역, 정서적인 영역에서도 실시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즉, 물질적인 잡동사니만 비우는 게 아니라.. 더보기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 갈아탄 사연 여러분께서는 종이책과 전자책 중 무엇을 더 선호하시나요? 예전 물욕 많던 시절의 저는 종이책과 전자책 둘 중 무엇하나 포기하지 못하는 편이었는데요, 최근 들어선 망설임 없이 종이책보다 전자책을 더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D ■ 물욕만땅 맥시멀리스트와 수백 권의 종이책제가 이북리더기를 본격적으로 사랑하게 된 건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면서부터였어요. 짐 정리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손을 댄 게 제 방의 붙박이장이었는데, 대부분의 공간이 책으로 가득 차 있었어요. 언제 제 곁에 왔는지 기억조차 할 수 없는 수백 권의 책이 뒤엉켜 불편한 존재감을 제 일상 속에서 늘 뽐내고 있었습니다. 책이 그리 많이 쌓였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어요. 첫째, 한번 읽은 책을 나중에 다시 읽을지도 모른다는 심리가.. 더보기
단 한 잔의 커피 저는 모카포트를 사용하는 게 능숙하지 않아 커피를 내릴 때마다 맛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런데 오늘은 무슨 조화인지 커피가 너무 맛있더라고요. 마지막 한 모금을 삼킬 때 처음으로 꽃향기라는 걸 느껴봤어요. 사실 1년 넘게 커피를 마셔오긴 했지만, 이 원두에서는 과일맛이 난다거나 혹은 꽃향기가 느껴진다거나 하는 전문가들의 표현을 이해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그 절묘한 맛을 경험한 거죠. 아, 이게 바로 커피에서 나는 꽃향기라는 거구나! 커피 한 잔으로 끝내긴 너무 아쉬웠고, 또 이 절묘한 맛을 다시 한 번 경험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찬장에서 원두를 꺼내 모카포트에 담고 다시 커피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라? 커피가 추출되는 느낌이 뭔가 이상하더라고요. 아까.. 더보기
미니멀 라이프 : 핸드워시를 보며 선한 영향력에 대해 생각하다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던 지난 1월 중순 경, 저는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의 집에 초대받아 티타임을 즐기고 온 적이 있습니다. 이 친구는 홍콩계 캐나다인인데, 현재는 한국에 정착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친구에게 일본과 캐나다 스타일이 조화를 이룬 매력적인 점심식사를 대접받고, 행복한 티타임을 나눈 후 집에 돌아오려고 하니 친구가 커다란 선물상자를 안겨주더라고요. 사실 그 날 내내 친구에게 너무나도 멋진 점심식사와 티타임을 대접받았던터라 이런 선물까지 받으니 몹시 고맙고도 부담이 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어찌할 바를 몰라하는 저에게 이 친구가 말하더라고요. "요새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쿠팡에서 핸드워시를 샀었어. 두 박스를 샀는데 마침 오늘 네가 온거고. 이 핸드워시는 받을 사람에게 가는.. 더보기
미니멀 라이프 : 불확실한 상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 짜증지수가 높아지는 요새 여러분께서는 요새 어떻게 일상을 보내고 계신가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예전과는 꽤 다른 느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실 것 같아요. 며칠 전 저는 회사 문제 때문에 꽤 속을 끓여야만 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도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에요. 제 자리에서 어떠한 업무를 추진해야만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상황이 어찌 될지 불확실하다 보니 어떠한 결정도 내릴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다보니 정말 스트레스가 상당하더라고요. 그러던 중, 오늘 미니멀 라이프, 미니멀리즘, 미니멀리스트 대표 유튜버인 Matt D'Avella의 How to d..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