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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관련 이슈들

욕실 제로 웨이스트 : 코코넛 오일로 클렌징하기 미니멀 라이프와 제로 웨이스트. 이 두 가지는 올해 초 제가 가장 깊은 관심을 지니게 된 라이프 스타일이었습니다. 는 이제 제 나름의 방식으로 일상에 자리 잡았습니다. 불필요한 물건들을 줄인 후 정신이 좀 더 명료해진 걸 느끼고 나니 삶의 여러 영역을 심플하게 가꿔나가고 싶더라고요 :-) 그런데 쓰레기를 거의 만들지 않는 삶을 추구하는 는 실천하기 정말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요. (쓰레기를 일절 만들지 않겠다는 각오로 접근하면 삶의 퀄리티가 급격히 떨어지는 걸 경험할 수 있음) 올해 초 부터 지금까지 네이프리에게 생긴 가장 큰 변화로는 크게 , 이 두 가지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싶으신 분들은 목욕 / 세탁 영역부터 도전해보시면 어떨까 해요. 해당 상품들 대.. 더보기
쓰레기 : 버리는 사람과 치우는 사람 제가 일하는 사무실에는 약 20명 정도의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근무하는 곳이에요. 그러다 보니 하루 종일 이 사람들이 버리는 쓰레기 양도 만만치 않습니다. 문서 파쇄기에서 나온 종이 쪼가리는 얼마 전에 비운 것 같은데도 금세 50L 쓰레기 봉지를 채워 "띠리리- 띠리리-" 울리는 경고음으로 직원들을 아찔하게 만들곤 합니다. 그리고 탕비실에서 나오는 각종 플라스틱 병에 종이컵은 또 어떻고요! 거기에 직원들이 회사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려지는 종이상자도 있었네요. 하루가 끝나면 쓰레기통 주변에는 엄청나게 많은 쓰레기가 쌓여있었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제가 1년 가량 근무한 이 사무실 안에는 분리수거 시스템이 없었습니다. 종이상자, 캔, 플라스틱병, 일반쓰레기가 .. 더보기
제로 웨이스트 실패하다 : 냉장고와 음식물 쓰레기 자취를 시작하고 처음엔 냉장고도 없이 생활했습니다. 부모님께선 그런 자식이 안타까우셨는지(?) 냉장고를 보내주셨어요. 덕택에 지금은 과일이나 채소, 밑반찬 같은 것들을 시원하게 보관하고 있답니다. 얼마 전 몹시 마음 아픈 일이 있었습니다. 주말에 본가를 다녀오면서 아무 생각 없이 집 안의 두꺼비집을 내려놓고 나갔어요. 냉장고가 가동되고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먹고 말이에요. 집으로 돌아와 냉장고를 열어보니 당연하지만 냉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야채칸 안에 넣어두었던 토마토 2개와 냉동실 안에 얼려두었던 베이글 2개는 먹을 수 없게 상해있었습니다. 제가 자취하고 처음으로 만들어 낸 음식물 쓰레기였어요. 게다가 어머니께서 제 식사를 걱정하면서 장조림을 만들어주셨었는데, 무더운 날씨에 본가에서 자취집.. 더보기
네 달 동안 비누로 머리 감은 후기 (feat.도브 뷰티 바) 네이프리는 올해 초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보자고 결심했었는데, 이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제가 를 가장 실천 못하는 분야는 바로 식료품 쪽이에요. 재래시장을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포장되지 않은 식자재를 구매해서, 직접 요리까지 하는 게 너무 어렵고 힘이 들어요. 그런데 제가 딱 하나, 지금은 완전히 정착한 습관이 있는데요, 바로 비누로 머리를 감는거에요. 욕실에서 배출되는 플라스틱을 줄여보고 싶은 마음에 도전했던 건데, 오늘 생각해보니 벌써 네 달 동안 비누로 머리를 감았더라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비누로 머리를 감으면서 느꼈던 세 가지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해요! 환경보호 첫 걸음, 린스대신 식초쓰기 집에서 머리를 감던 중 욕조 한 켠을 빼곡히 채운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 바디로션을 무심코 보.. 더보기
환경오염으로 망가진 우리의 일상 우리는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했습니다. 때로는 야생동물을 잡아먹기도 했고요. 집을 잃은 야생동물이 인간의 거주지로 들어옵니다. 우리는 고기를 먹기 위해 가축을 공장식축산업으로, 집단감염에 취약한 환경 속에서 사육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와 동물의 접촉이 증가하였고, 스페인 독감, 에볼라, 코로나 19와 같은 인수공통감염병이 우리 사회에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로 탁해진 공기는 우리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어느덧 마스크는 생존을 위한 필수품이 되었고요. 가끔 공기가 깨끗한 날엔,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오늘은 웬일로 공기가 너무 좋다며 감동합니다. 탁한 공기가 우리의 일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경제성장을 위해, 그리고 일상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너무 많이 생산하고, 너무 많이 소비.. 더보기
일회용품 안쓰기 : 휴대용 수저 가지고 다니기 예전에 포스팅을 통해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네이프리는 직장에 갈 때 점심 도시락을 준비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구내식당보다 비용적으로도 저렴하고, 점심시간만은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니멀 라이프 :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는 이유 제가 점심 도시락을 챙겨서 다닌 지 벌써 3년이나 됐어요. 사실 점심 '도시락'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걸 챙겨서 다닌 건 최근 1년 사이의 일이고, 그 전에는 간단하게 한 끼 때울 수 있는 과일 위주로 준비했었답니.. nafree.tistory.com 한 주의 대부분은 점심도시락을 준비하는 편이지만, 간혹 바쁜 아침에 미처 점심 도시락 준비를 하지 못했거나 혹은 처음부터 '오늘 점심엔 바깥에서 사 먹어야겠다!'라고 마음먹는 날들이 간혹 있습니다. 이번.. 더보기
지구온난화 : 지구가 더워지면 전염병이 유행한다고? ■ 점점 더워지는 날씨 오늘은 4월 30일,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오랜만에 휴일을 맞이한 네이프리는 공원에 가서 산책하고, 집 근처 카페에서 로스팅된 커피 원두를 구매하며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 정말 날씨가 쨍하니 덥지 않았나요? 게다가 건조해서 피부가 바싹바싹 마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당장에라도 시원한 바닷가에 놀러 가고 싶었지만, 네이프리의 가족은 코로나가 신경 쓰여서 이번 연휴엔 여행을 포기한 상태랍니다. 그런데, 지구온난화로 날씨가 더워질수록 지구 상에 전염병이 창궐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사실, 여러분께서는 알고 계셨나요? ■ 서식지를 잃은 동물, 사람과 조우하다 에 따르면, 지난 80년간 유행한 전염병은 이 80%이상으로, 사람과 동물 사이에서 전파되는 전염병이었다.. 더보기
비건 베이킹, 유제품 덜먹기 : 브로콜리 카레 파운드 케이크 ■ 간만의 홈베이킹여러분께서는 이번 황금연휴를 어떻게 보낼지 계획을 세우셨나요? 저는 특별히 멀리 여행가기보단 집 근처에서 힐링하며 지내게 될 것 같아요. 오늘은 날씨도 선선하고, 오래간만에 여유가 생긴지라 커피와 함께 곁들여 먹을 케이크를 직접 만들었답니다. 이름하야 브로콜리 카레 파운드 케이크! ■ 브로콜리 카레 파운드 케이크네이프리는 비건 베이킹에 도전할 때, 항상 책을 참조한답니다. 사실 베이킹이 초보자가 따라 하기엔 많이 어렵고 힘든 부분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일단 정말 쉽다는게 장점이에요! 기본적인 재료와 베이킹 방법을 바탕으로 조금씩 변화를 주는 레시피가 많아서, 저같은 초보자가 따라하기 정말 좋더라고요! 정말 좋아서 이곳저곳에 추천하고 싶은 책인데, 제가 찍어 올리는 결과물 사진이.. 더보기